그 동안 업계에서는 정부의 지원 정책의 종류가 많고 담당 부처가 분산돼 있어 무슨 정책이 있고 어디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 모르겠다는 불만이 많았다.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통합적인 관리가 부재하고 488개에 달하는 지원기관의 사업분류체계나 정보제공 기준이 달라 혼란스러웠던 것이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중소기업 지원정보를 수요자 중심으로 지원대상·분야별로 통일적 기준으로 사업을 재분류했고 ‘중소기업 정책등록번호’를 부여해 체계적 관리방안을 마련했다.
‘한 눈에 보는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14개 부처와 17개 지자체의 중소기업지원 사업을 정책 차림표, 미리보는 지원사업, 마감임박 지원사업, 접수 중인 지원사업으로 분류해 중소기업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정책 차림표에서는 지원대상, 지원분야, 수행기관별로 다양한 검색을 통해 지원사업과 사업 공고를 찾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 CEO들이 알아야 할 정책정보를 모은 ‘내 손안의 정책정보 100선’ 포켓북 18만부를 제작해 배포한다.
또 중기청은 현재 구축 중인 중소기업 통합관리 시스템의 지원 이력 정보를 기반으로 수요자 맞춤형 정책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이미 지원 사업의 수혜를 받은 기업들을 분석해 해당 중소기업에 맞는 사업 추천 등 다양한 맞춤형 정책정보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