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경기가 한창일 때 자리에서 일어날 필요 없이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를 이용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됐다. 경기 일정이나 주차 위치도 NFC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NFC는 스마트폰을 갖다대는 것만으로도 결제나 각종 정보 확인이 가능한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인천 문학구장에서 NFC와 QR코드를 활용한 ‘NFC앤조이(NFC&Joy)’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문학구장의 야구 관람객들은 이동통신사에 관계 없이 자리에 부착된 NFC 태그를 통해 모바일웹에 접속, 문학구장 내 카페아모제의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문학구장 내 760개 탁자지정석과 경기장ㆍ주차장 주요 70여곳에 NFC태그를 설치했다.
NFC 기반의 위치 확인 서비스도 제공된다. 방문객들은 지상 5층ㆍ지하 3층의 대형 구장인문학구장에서 차를 찾느라 헤맬 필요가 없어진다. 경기장ㆍ주차장에 설치된 70개의 NFC태그를 통해 주차 위치를 저장하고 문자메시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NFC태그로 경기 일정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문학구장 내 기념품가게에서 줄을 서 기다릴 필요가 없는 ‘유니폼 마킹 예약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미리 자리에 부착된 NFC 태그로 원하는 선수의 이름을 선택하고 기념품가게를 방문하기만 하면 된다.
SK텔레콤은 NFC앤조이를 올해 정규시즌 동안 시범 운영한 후 내년 정규시즌부터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