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명문 도이치방송교향악단이 2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지휘자 카렐 마크 시숑(사진 왼쪽)이 이끄는 도이치방송교향악단은 그동안 독일 자브르뤼켄와 카이저슬라우테른을 중심으로 독일 전역은 물론 프랑스,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영국 등 전 유럽을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세종문화회관의 해외오케스트라 초청공연 형태로 이뤄진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지적인 음악성, 대범한 연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비비아네 하그너(오른쪽)가 합류해 협연한다. 깊고 화려한 유럽 정통의 사운드를 낸다는 도이치방송교향악단의 하모니와 비비아네 하그너의 음악성 결합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도이치방송교향악단은 베토벤‘코리올란 서곡’, 차이코프스키‘바이올린 협주곡‘, 브람스‘교향곡 1번’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세종문화회관측은 밝혔다.
지난해 9월 우리나이 42세로 상임지휘자에 선임된 지휘자 카렐 마크 시숑은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클래식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젊은 지휘자로 역량을 펼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비비아네 하그너는 12세 때 국제무대에 데뷔했고, 그후 1년만에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조인트 콘서트(지휘 주빈 메타)에서 협연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