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당진사과연구회 영농조합법인(대표 현상익)을 사업대상자로 선정하고, 올해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순성면 아찬리에 사과주스 가공공장을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나루사과는 지난 2010년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상징하는 '우수농산물 관리제도(GAP)'인증을 받았다. 이번 사업에서는 해나루사과 주스의 위생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HACCP)적용을 위한 시설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사과로 사과주스를 만들어 판매하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로컬푸드 운동과 연계해 관내 학교급식센터와 기업체를 통해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사과연구회 영농조합법인은 2010년에 '대한민국친환경 대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전국 탑푸르트단지 종합평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