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닭」은 전국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일반적인 음식이라기 보다는 특수한 건강식품 처럼 인식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옻닭을 먹은후 알레르기접촉성 피부염을 일으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흔히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한국형 풍토병(?)이다.음식이라는 것은 개인이 무엇을 만들어 먹든 상관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옻으로 만들어 일반 대중을 상대로 판매한다는 것은 고려해 보아야 한다. 영업을 위해 국민건강에 부작용이 올 수 있는 음식을 판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더구나 부작용이 오면 그것을 줄이는 약을 주면서 옻닭을 먹어도 된다고 판매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자신의 건강은 민간요법에 의지하거나 속설을 믿기 보다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자료제공: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02-8729-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