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Q&A] 휴대폰 보안문제에 대해

답합니다.이동전화 단말기의 복제문제는 아직 심각한 사회문제는 되고 있지 않지만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국내 이동전화서비스회사들도 이미 상당히 피해를 입고 있으나 이를 쉬쉬하고 있는 형편이다. 소비자 혼란과 인증시스템 가동에 따른 부담 때문이다. 불법복제를 통해 다른 사람이 이동전화를 사용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인증시스템이다. 국내 회사들은 이 시스템을 운영할 경우 통화품질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아직 본격적으로 가동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LG텔레콤의 경우 지적한 바와 같이 인증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소비자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LG텔레콤 소비자 보호센터에서 의뢰를 할 경우에만 일부 제공하고 있을 뿐이다. 실제 인증서비스를 받고 있는 사람이 아직 수십명에 그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인증서비스는 회사가 모든 가입자에게 적극적으로 실시하지 않는다면 단말기 복제에 따른 문제점은 막을 수 없다. 따라서 「보안체계에 큰 구멍」이 뚫려 있다는 지적은 옳다고 생각한다. 또한 기사의 지적처럼 인증시스템은 물론, 정보의 안전한 전달에 필요한 암호화작업은 서비스회사들이 더욱 서둘러야 한다. 휴대폰을 통한 전자상거래·폰뱅킹 등이 조만간 활성화될 전망인데 암호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큰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백재현 기자 JH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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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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