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권유통시장에서 거래된 채권규모는 사상 최고액인 2백60조9천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채권장외거래 실적은 총 2백60조9천95억원으로 95년의 2백42조1천7백19억원에 비해 18조7천3백76억원(7.7%)이 늘어났으며 채권거래가 시작된 이후 사상최고액으로 집계됐다.
특히 회사채의 경우 1백58조6천35억원이 거래돼 95년의 1백33조5백68억원에 비해 25조5천4백67억원(19.1%)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기업들이 경기불황에 따른 자금난으로 회사채 발행을 통한 긴급 자금 조달의존도를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