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특집/LG증권] 종목반 운영 투자패턴 유도

「1·4분기 추천종목 수익률 1위」,「사이버 영업관련 정보제공 서비스 1위」,「네티즌이 선정한 리서치부문 1위」…이는 모두 LG증권 리서치부문을 평가하는데 따라다니는 수사들이다. LG증권 리서치센터(담당임원:李成勳상무)는 총 56명에 달하는 인력이 각자 자신들의 분야에서 최고를 추구함과 동시에 SAG(SENIOR ANALYST GROUP)회의 등을 통해 조직적인 리서치 시스템으로 승부하고 있다. 현재 LG증권 리서치센터는 기업분석팀, 투자전략팀, 금융공학팀 등 3개팀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중 기업분석팀은 31명의 조직원들이 30대 초반으로 젊다는 것이 강점이다. 기업분석팀은 2년전부터 국·영문 리서치를 동시에 수행하는 바이랭기지 체제를 운용하고 있다. 투자전략팀은 거시경제반, 채권·금융시장반, 시황반, 종목반 등으로 구성돼 있다. 거시경제반과 채권·금융시장반은 거시경제 및 금융변수와 시황을 체계적으로 연계시켜 주며, 특히 채권·금융시장반이 매일 발행하는 본드 데일리(BOND DAILY)는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종목반은 다른 회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조직으로 지난 97년 투자자들의 투자패턴을 시황에 맞게 유도하기 위해 조직됐다. 종목반은 지난 1·4분기 추천종목 수익률 1위를 달성, 증권가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금융공학팀은 파생상품과 관련된 제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팀원은 업무 특성상 경영학, 금융공학, 전산 등을 전공한 석사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고 있으며, 자체 발간하는 파이낸셜 엔지니어링(FINANCIAL ENGINEERING)은 업계에서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 금융공학팀은 현재 시스템 트레이딩 개발과 기관투자가의 운영전략 서비스 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중이다. LG증권은 몇명의 스타 애널리스트보다는 조직적 리서치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으로 승부한다는 게 내부 방침이다. 애널리스트 개개인의 역량도 존중하지만 각종 회의를 통해 얻어지는 집단의사결정을 더 강조하는 것도「조직적 리서치 강화」라는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LG증권 리서치센터의 리서치 관련 회의는 SAG회의와 시황회의로 구분되는데, 단기 이슈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 및 연구방향 제시를 위해 하루 2회 개최된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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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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