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펀드에는 스마일게이트가 100억원, 중기청이 120억원, 창업투자회사 등이 나머지 80억원을 출자한다. 출자금 300억원과 창업기업으로부터 회수할 것으로 예상하는 200억원 등 총 500억원을 60개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업계 경력 3년을 넘기지 않은 만 39세 이하의 대표이사가 창업한 회사 또는 만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회사가 투자대상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펀드와 별도로 매년 15억원을 출연해 ‘청년창업 인큐베이팅센터’를 서울과 부산에 한 곳씩 운영할 예정이다. 인큐베이팅센터에 입주할 10개 팀을 공모전으로 선발해 창업활동을 지원한다.
2002년 종업원 4명으로 창업한 스마일게이트는 현재 ‘크로스파이어’를 비롯한 온라인 게임을 70여개국에 수출하며 종업원 1,000명, 연매출 2,000억원의 회사로 성장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대표는 “사업 초기 경영위기에 처했을 때 곁에서 조언해 줄 사람이 없는 게 가장 아쉬웠다”며 “창업기업이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 뛸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