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에버다임 "올 영업익 36% 늘것"


건설 중장비 제조업체 에버다임이 신흥국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증가와 설비 증설로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버다임의 기업설명(IR) 담당자는 2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신흥국가에서는 토목 공사가 많이 필요한 SOC 사업이 활성화 돼있다”며 “다음달부터 천공기(락드릴) 설비 증설도 완료되기 때문에 매출이 크게 늘 것”이라고 밝혔다. 에버다임은 콘크리트펌프트럭(CPT)와 락드릴, 어태치먼트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콘크리트펌프트럭은 콘크리트 반죽에 피스톤 압력을 가해 쏟아내는 특수차량이며 락드릴이란 땅이나 동굴을 뚫기 위해 폭발물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다이너마이트를 넣을 구멍을 뚫는 기계, 어태치먼트는 굴착기 앞에 부착하는 파쇄기를 일컫는다. CPT의 경우 이날 사우디의 건설 중장비 유통ㆍ판매 업체와 75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생산장비가 대부분 토목공사에 사용되는 장비이다 보니 국내보다는 해외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한 매출이 많다. 실제로 에버다임의 수출ㆍ내수 비중은 6대4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락드릴의 경우 자원채굴에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남미와 호주, 러시아, 동남아 등에서 수주가 기대된다”며 “올해로 넘어온 기존 수주 규모도 100억원 정도 된다”이라고 말했다. 다음달부터는 증설 효과도 기대된다. 회사 측은 “원래 한 달에 락드릴을 6개 만들었지만 증설 후에는 20개까지 만들 수 있게 된다”고 귀띔했다. 에버다임이 올해 목표로 삼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는 각각 2,022억원과 170억원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6.9%, 36% 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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