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작업에도 상당한 차질을 빚은 것으로 전해진다.
부산지방기상청은 3일 오후 1시 50분 부산과 경남 김해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부터 내린 비는 오후 3시 30분 현재 부산에 57㎜를 뿌렸다.
지난달 25일 큰 수해를 입은 부산시 금정구와 기장군에는 각각 59.5㎜와 44㎜의 비가 내린 바 있다.
기장군에서는 이날 공무원, 경찰, 소방, 군인, 자원봉사자 등 3,900여 명이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그러나 오전부터 비가 내렸고 오후에는 한때 소나기가 쏟아져 복구작업이 잠시 중단되는 등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자정께까지 20∼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근 내린 많은 양의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축대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