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년 70세까지 보장합니다"…노후 안심 '신의 직장' 어디?

안동병원이 만 70세까지 근무하는 '정년이후 계속근무제'를 시행한다. 사진은 안동병원 전경.안동병원이 만 70세까지 근무하는 '정년이후 계속근무제'를 시행한다. 사진은 안동병원 전경.




2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의료재단 안동병원이 70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정년 이후 계속 근무제’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안동병원은 올해부터 정년 이후에도 만 70세까지 근무를 보장하는 계속 근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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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법인 단위에 전국에서 첫 사례이다.

‘정년 이후 계속 근무제’는 법적 정년인 만 60세 이후에도 신청자에 한해 근무 평가와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근무기한을 연장하는 제도다. 적격 심사를 거쳐 최초 3년, 이후 1년마다 재계약할 수 있다.

현재 안동병원에 근무 중인 임직원은 2000여 명이다. 고용노동부에 확인한 결과,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만 7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는 건 단일 법인 단위에서 전국 처음이라고 안동병원 측은 전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미국 법인 설립 차 출장을 갔을 당시 현지 마트에서 80대 어르신들도 동료들과 함께 즐겁게 일하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그런 차원에서 저희도 임직원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고 경제 활동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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