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승단대회에서 이동규7단 등 5명의 기사가 승단의 기쁨을 맛보았다. 14일 열린 대회에서 이7단은 유건재7단을 물리치고 12년만에 좌조(坐照·8단의 별칭)에 올랐다. 또 김성룡5단과 최철한2단도 각각 허장회8단과 차수권4단을 제압, 각각 6단과 2단에 올랐다.이에 앞서 13일엔 한상열4단이 김태향 초단을 눌러 14년이라는 기나긴 시간끝에 5단으로 승단했고, 강지성2단도 3단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6단 이상의 고단진이 된 신예강자는 이번에 승단한 김성룡6단을 비롯해 김승준6단, 윤성현6단, 최명훈6단 등 4명이다. 또 고단진 진입을 코앞에 둔 젊은 기사로는 윤현석 5단, 이상훈5단, 이성재5단, 안조영5단이 포진해있다. 이에따라 한국 프로바둑계의 세대교체도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