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기업 경영에관련된 내부 자료를 일반에 상시 공개하는 이른바 `오픈 북 매니지먼트' 기법을 도입, 12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기업 경영자료를 일반에 상시 공개하는 것은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포철은 포항제철소의 경우 본사사옥 1층 안내데스크에, 서울은 포스코센터 2층안내데스크에 경영공시표, 영업보고서, 감사보고서, 종합예산서 등 내부 자료를 항상 비치해 일반에 공개키로 했다.
포철은 공개할 자료와 함께 컴퓨터와 프린터, 복사기, 전화기, 탁자, 캐비넷 등도 현장에 설치,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자료를 열람, 복사할수 있도록 했다.
포철은 또 경영기획팀 등 내부 관련 조직과 연락처를 공개, 경영 문제에 대한일반인들의 문의도 받는다.
한편 기획예산위원회는 최근 공기업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공기업 경영 공시제'를 도입키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