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북한 매체는 아직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전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장성택 측근들의 처형 사실을 각 지방에 전파하면서 사상 교양 등을 통해 내부 동요를 차단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는 관련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장성택의 나머지 측근들에 대해서도 내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7월 김정은 체제 이후 북한 군부 내 최고 실세로 평가받던 리용호 인민군 총참모장 해임 소식을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공개했다.
장성택 실각이 사실이라면 북한이 언론 매체를 통해 공개할 수도 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군과 정보 당국 등과 함께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이번 사태가 앞으로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