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천리그룹 고 이장균 회장 누구인가

◎연탄산업 선도 「화합경영」 본보기/계열사 지분 균등화/유 회장과 40년 동업고 이장균 삼천리그룹 명예회장은 국내 연탄산업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함경남도 함주가 고향으로 1·4후퇴 때 단신 월남해 전쟁이 끝난 직후 유성연 현 명예회장(83)과 함께 서울 을지로에 「삼천리연탄공업사」를 창업, 연탄산업에 뛰어들었다. 고 이명예회장과 유명예회장은 재계에서 드물게 「40년 동업체제」를 유지해 와 화제를 낳기도 했다. 특히 두 명예회장은 지난 93년 각각 아들인 유상덕 회장(38), 이만득(41) 회장에게 나란히 경영권을 물려주고 2선으로 물러나 동업경영을 2대로까지 이었다. 양가는 계열사 지분을 상호 균등하게 소유하고 경영에 있어서도 모든 의사를 합의에 의해 결정함으로써 화합경영을 보여 왔다. 연탄산업으로 시작한 삼천리그룹은 도시가스, 부동산 및 자원개발, 유통, 제약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그룹 자산은 8천6백72억4천만원, 매출은 6천6백31억7천2백만원이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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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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