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울경제 광고대상] "꿈·희망의 메시지… 소비자 마음 북돋아"

정치·경제·사회 환경 어려움 그대로 투영<br>소비자 참여 이끌어내는 새 광고유형 정착<br>차별화된 소재·레이아웃으로 업그레이드




2008년도의 광고시장은 여러 가지 정치, 경제, 사회적 환경의 어려움이 그대로 반영돼 전반적으로 침체현상을 보였다.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들의 광고활동이 위축됐고 이들 대기업의 광고동향을 뒤따르는 중간 규모 이하 기업의 광고도 비슷한 수준으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러한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 여러 기업들이 광고의 기능과 역할을 신뢰하고 기업과 우리 사회, 경제 전반에 도움이 되는 메시지를 열심히 창안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점이었다. 이번 광고대상의 수상작들이 대체로 이에 해당하는 광고들이었다. 크리에이티브 대상 수상작인 SK텔레콤의 ‘당신의 힘을 보여주세요’ 시리즈는 광고 소재와 제작수준, 시리즈 구성 등에서 설득과 공감으로 소비자 마음을 움직인 광고로 평가되었다. 작게 처리된 카피가 오히려 주목 효과를 높이고 있고 end를 send로 연결하는 아이디어가 탁월했다. 광고의 사회적 역할이 돋보인 ‘착한 광고’의 좋은 모델로 평가될만하다. 기업PR대상의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광고 ‘글로벌 청년봉사단’편 역시 봉사와 도전, 꿈과 희망을 이야기함으로써 세계를 무대로 도약하는 기업의 의지와 함께 우리 사회의 지향성을 제시하는 시의적절한 사회공익적 광고로 평가됐다. 브랜드대상의 삼성전자 ‘또 하나의 가족’ 편은 주제의 일관성과 가족이라는 소재의 친근성으로 이미 삼성전자의 강력한 브랜드 자산의 일부가 되어 있으며 특히 최근 광고는 ‘소비자 참여’라는 새로운 광고유형을 정착시키고 있는 점이 돋보였다. 광고주 대상은 여러 가지 새로운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광고활동으로 각종 성공사례와 수상기록을 만들어낸 SK주식회사와 KTF가 수상하게 되었다. 업종별 최우수상 수상작은 ‘생각이 에너지다’라는 발상의 중요성과 우리 영토의 시각적 표현이 돋보인 SK에너지 광고, 집의 가치라는 차별화된 컨셉트와 모델효과가 돋보인 힐스테이트 광고, 사라 장을 모델로 해 차별화된 금융광고를 선보인 기업은행 광고, SK브로드밴드 등이 주목효과 높은 광고로 선정됐다. 삼성생명과 삼성SDS, 한국투자증권 등은 판매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되고 있고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쌍용건설은 세계 초일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광고였다. 그밖의 최우수상 수상작들도 모두 차별화된 광고소재와 주목을 끄는 레이아웃 등으로 올 한해 신문광고의 수준을 높여준 작품들이었다. 잡지광고 수상작품은 사진효과와 인쇄효과가 돋보여 광고의 주목도와 상품의 고급성을 잘 보여준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올 한해동안 꾸준한 광고활동과 수준높은 광고제작으로 우리 광고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해준 광고주와 수상자 모두에게 감사와 축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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