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ㆍ기아차 작년 中서 110만대 판매

중국 진출 9년 만에 중국 내 점유율 9%, 판매순위 2위

(사진=아반떼, 투싼IX)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중국 진출 9년 만에 연간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ㆍ기아차는 2일 중국 내 현지법인인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 현대완성수입차, 기아완성수입차 등 4개 법인을 통해 지난해 총 110만대의 승용차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9%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독일의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중국 내 자동차 그룹별 판매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자동차 메이커별로는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가 각각 70만대와 33만대를 판매하며 4위와 13위에 올랐다. 현대ㆍ기아차의 이 같은 판매실적 호조는 지난해 새로 출시한 신차 효과와 더불어 최근 가정용 승용차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반떼(현지명 위에둥)와 포르테의 힘이 컸다. 특히 지난해 베이징현대에서 선보인 투싼ix와 신형 엑센트, 둥펑위에다기아가 출시한 쏘울과 스포티지R 등 새로 내놓은 신차마다 잇따라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43개가 넘는 종합 자동차 메이커들이 경쟁하는 중국시장에서 2002년 첫 진출 이후 불과 9년 만에 시장점유율 9%와 판매순위 2위를 달성한 것은 가히 기적과도 같은 성과”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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