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생생 재테크] 재테크에도 안전판 필요

암보험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고<br>보장기간 80세까지 가능한 길게

임귀용 기업은행 군산 나운동 PB팀장

어떤 일을 시작하든 안전판이 있다면 예상외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 원상복귀까지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 일반인 재테크의 궁극적인 목적은 많은 돈을 벌기 위함 보다 노후를 준비하고 돈에 구애되지 않는 여유로운 삶을 살려는 것이 가장 많을 것이다. 그런데 목적에 도달하기 전에 갑자기 목돈이 나가버리면 전의를 상실하기 쉽다. 그 안전장치 중 하나가 바로 보험이다. 복지부통계에 의하면 전체 사망원인 중 암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이 차지한다고 한다. 반면 최근 암 관련 보험 상품들이 소리 소문없이 판매가 중지되어 사라지고 있다. 암이 예전보다 많이 발병된 이유도 있겠지만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 조기검진 사례가 늘고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암 보험급 지급액이 급속히 증가해 보험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수익에 영향을 미치다 보니 판매중지, 보장한도를 축소 또는 보험료를 인상하는 방법으로 그나마 암보험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는 암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다른 보험에 가입하고 특약식으로 가입하는 식의 명맥을 유지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그렇다면 안전판의 기본인 암보험 가입 시 체크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먼저 하루라도 빨리 가입해야 한다. 나이에 따라 보험료가 체증될 뿐 아니라 암에 대한 보장은 가입 후 90일이 지나야 보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 가입 후 2년 내 발병시는 보험금액의 50%만 보장이 가능하다. 둘째 보장 기간은 길수록 좋다. 우리나라의 암 발생은 주로 40대 이후 60~70대까지 많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암에 대한 보장 기간은 가능한 길게 80세까지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특약으로 가입하는 경우는 60세까지 보장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셋째 고액암(뇌암ㆍ골수암ㆍ백혈병 등)은 성인의 경우 발병확률이 미미한 점을 고려해 고액암의 진단급여에 연연하지 말고 일반암 진단급여가 보험료대비 높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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