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두산重 쿠웨이트 담수화 설비 수주 '호재'

삼성證 "수익 개선에 도움"


두산重 쿠웨이트 담수화 설비 수주 '호재' 삼성證 "수익 개선에 도움"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두산중공업의 쿠웨이트 해수담수화 설비 수주에 대해 삼성증권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최근 쿠웨이트 정부로부터 슈웨이크 역삼투압(RO) 방식 해수담수화 설비를 3,106억원에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010년까지 9월까지 완공한 후 이후 3년 동안 운영에도 직접 참여하게 된다. 송준덕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지난해 7월 사우디 수주 이후 두번째 역삼투압 방식 수주"라며 "기존의 주력 방식이었던 다단계증발법(MSF)타입 뿐만 아니라 역삼투압 방식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공사 예정지의 환경적 제약 탓에 다른 경쟁사들이 입찰을 포기한 가운데 단독 입찰로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기술적 우위를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송 연구원은 "또 쿠웨이트는 앞으로 역삼투압 방식의 설비 건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 수주가 향후 영업에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라며 "더불어 그동안 부진했던 담수부문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같은 긍정적 평가를 바탕으로 두산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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