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상원, 中환율제재법 유보할 듯

23일 한국 경주에서 마무리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회의가 일정 부분 성과를 도출함에 따라 미국 상원이 중국에 대한 환율 제재 법안을 당분간 유보할 가능성이 커졌다.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 상원이 하원이 최근 통과시킨 환율 제재 법안을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24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경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회의가 외교적인 노력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다면서 상원의 대중 환율 제재 법안은 다음 달 중간 선거 이후 구성되는 새로운 상원에서 논의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경주에 모인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들은 경쟁적인 통화 절하를 자제하고 경상수지 규모를 지속 가능한 수준에서 관리하자는 합의를 도출했다. 미국 LA소재 투자회사인 ISI그룹의 도널드 스트라자임 전무이사는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이번 G20회의에서) 의회에 대해 시간을 벌게 됐다"면서 "상원은 잃을 것이 많은 환율 제재 법안을 추진하기보다 차기 상원으로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