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우들도 해냈다

U-17 월드컵서 8강 진출<br>승부차기 끝에 멕시코 꺾어

형님에 이어 아우들도 세계 8강을 쐈다.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2009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멕시코를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지난 10월 열린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홍명보호'가 17년 만에 8강에 오른 데 이어 17세 이하 아우들도 8강에 합류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힌 것.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 바우치의 아부바카르 타파와 발레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47분 터진 김동진(안동고)의 천금 같은 1대1 동점골로 연장에 돌입, 승부차기 끝에 5대3으로 승리했다. 2승1패로 F조 2위를 차지해 1987년 캐나다 대회 8강 이후 22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했던 한국은 세계 4강도 넘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이날 전반 44분 멕시코의 공격수 길레르모 마드리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교체된 김동진이 종료 직전 윤일록의 패스를 이어 받아 왼발로 정확히 차 넣으며 극적인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한국은 개최국 나이지리아와 오는 10일 오전3시 칼라바르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16강전에서 뉴질랜드를 0대5로 대파한 나이지리아는 2007년 열린 한국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브라질과 함께 역대 최다 우승(3회)을 기록한 강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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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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