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관용차량 지역홍보 활용

전남 담양·함평군 버스 등 새롭게 꾸며<br>지역 특산물·축제 알리기에 적극 나서

지방자치단체들이 군청 버스 등 관용차를 지역 특산품이나 축제를 홍보하는 랜드마크로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담양군은 최근 새로 구입한 군청버스를 지역 관광명소와 특산품을 곁들인 독특한 디자인으로 구성, 지역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군은 관용버스에 대나무와 죽공예품, 금성산성,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의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과 관광지의 사진과 ‘竹’‘생태도시 담양’등의 로고를 새겨 넣었다. 담양군 관계자는 “적은 비용으로 눈에 확 띄는 홍보수단을 연구한 결과 새로 구입하게 된 군청버스를 독특한 디자인을 새겨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비 축제로 유명한 함평군도 지역 축제의 테마와 맞는 관용차를 구입, 지역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해 1월 독일 폭스바겐사의 뉴비틀 차량을 관용차로 구입하는 파격을 단행했다. 군관계자는 “오는 2008년 개최를 추진하는 ‘함평 세계 나비ㆍ곤충 엑스포’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딱정벌레차로 유명한 ‘뉴비틀’과감한 구입했다”고 말했다. 군은 홍보의 극대화를 위해 차량 전체를 빨간색 바탕에 둥근 검은 점, 더듬이 등의 무당벌레 모양으로 디자인하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지역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딱정벌레 차량은 오는 2008년까지 함평과 엑스포를 알리는 달리는 홍보맨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민간단체에도 차량을 임대해 엑스포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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