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새해 신약 성과와 기술수출 등에 힘입어 주가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일양약품의 백혈병치료제 ‘라도티닙(IY-5511)’은 지난 2011년 7월 식품안전청(KFDA)에 신약 허가를 신청했고 이달 안으로 허가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라도티닙은 임상 2상에서 75%의 환자에게 약효가 뚜렷이 나타났으며 부작용도 경쟁 제품보다 낮아 신약 승인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혈병은 환자 1인당 건강보험 재정지출이 높아 리도티닙이 나올 경우 최대 400억~5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1차 치료제 처방을 위해 2011년 5월, 5개국으로부터 임상 3상 승인을 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다국적 제약사로 기술수출을 진행하고 있어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프로톤펌프억제제(PPI) 제제 ‘놀텍’의 경우 다케다제약 북아메리카(TPNA)와 기술수출 관계가 중단되고 다른 다국적 제약사 한 군데와도 기술수출 협의가 최근 결렬되면서 시장 기대치가 낮아진 상태이다. 그러나 새로운 형태(크리스탈 폼)의 제형으로 특허를 오는 2027년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됐다. 또 임상 2상에서 그동안 치료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중증 이상의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기존 약보다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시장 규모와 신약들의 특허 만료를 감안하면 조만간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