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3년간 유사 의약품 물질 등이 검출된 불법식품을 조사한 결과 156건 중 발기부전치료제류가 92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19일 밝혔다.
발기부전치료제와 그 유사물질이 각각 54건과 27건을 차지했고 요힘빈·이카린 등 최음제류가 11건으로 집계됐다. 비만치료제류를 함유한 다이어트 식품도 64건을 차지했다.
이 밖에 센노사이드 등 이뇨제 함유 49건, 시부트라민 성분을 함유한 다이어트 식품 13건, 비만치료제 유사물질 2건 등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의약품 효과를 표방한 불법식품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유사성분 38종과 비만치료제 유사성분 3건을 검출했다.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로는 하이드록시클로로데나필, 호모실데나필, 홍데나필, 데메틸홍데나필 등이 있다.
식약청은 유사 의약품 물질을 검출하기 위한 실험법이 담긴 '식품 중 부정물질 분석 전문 지침서'를 발간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