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경제전망] 美 베이지북·7월 무역수지 발표

더블딥(경기 이중침체) 우려가 지난주 미국에서 발표된 고용 지표 개선으로 급속하게 잦아들고 있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2.9%가 상승하며 연간 기준 플러스로 전환됐다. 이번 주에는 6일 노동절 휴일로 인해 증시 개장 일이 4일에 불과하고 발표되는 지표도 많지 않지만, 지난주 조성된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지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관심 있는 지표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베이지북, 7월 무역수지 등이 될 전망이다. 오는 9일에는 12개 연방은행의 경기 판단을 담은 베이지북이 발표된다. 경기 회복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가 주된 관심거리다. 지난 7월 말 발표된 베이지북에서는 대부분 지역에서 경기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속도가 완만해졌고 일부 지역은 성장세가 멈추거나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발표되는 7월 무역수지는 468억 달러 적자로, 전월보다 적자 폭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주간 실업수당 청구도 소폭 감소해 47만 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8일 ABC소비자 기대지수, 모기지은행협회(MBA) 주택융자신청지수가 발표된다. 10일에는 7월 도매 재고가 공개된다 일본에서는 6~7일 정례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최근의 급격한 엔화 강세 행진과 경기 회복 부진을 해결하기 위한 일본은행(BOJ)가 어떤 대책을 내놓을 지가 주목되지만, 운신의 폭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BOJ는 지난달 30일 긴급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0.1%의 금리로 1조엔 규모의 은행 대출을 6개월 기간으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미흡한 대책으로 인해 엔화 강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본에서는 이외에 8일 기계수주(전월 대비 2.0% 증가 전망), 2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연율 1.5% 전망)이 발표된다. 중국에서는 10일 8월 수출(전년대비 34.5% 증가 전망), 무역수지가 발표되고, 영국에서는 8일 산업생산이 발표되며 9일에는 영란은행(BOE)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0.5% 동결 예상)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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