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만든 '구글TV'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첫선을 보인다.
13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OS)로 채택하고 제조는 LG전자가 담당한 구글TV가 내년 초 CES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이달 초 일부 언론을 통해 LG가 구글과 TV서비스 부문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된 적은 있지만 정확한 공개시점이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은 구글TV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TV 보급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세계 2위 TV제조기업인 LG전자와 손잡음으로써 구글TV 영역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지난해 첫 번째 구글TV가 실패한 후 지난 10월 수정 버전을 공개했다. 개선된 구글TV는 보다 단순화된 인터페이스를 토대로 유튜브 비디오 공유를 이전보다 훨씬 쉽게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TV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이 개방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