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시황] LG전자 하루만에 하락세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28포인트(0.29%) 상승한 1,832.63포인트에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오라클 등 기술주의 긍정적인 실적전망으로 사흘째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810선으로 하락하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추석 연후 중 발표되는 미국의 주택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후들이 투자심리가 회복된 외국인들의 매수가 집중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2,19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혔고, 반면 기관과 개인은 1,033억원, 26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54%), 은행(1.43%), 화학(1.02%), 비금속광물(0.96%), 운수장비(0.72%)등이 상승한 반면, 건설(-0.76%), 유통(-0.60%), 보험(-0.60%), 전기가스(-0.43%), 철강금속(-0.41%) 등을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LG전자(-0.98%)가 CEO 교체 효과가 하루만에 그치며 하락세로 돌아섰고, 하이닉스반도체(-1.78%)는 LG그룹으로의 피인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동반 하락했다. 그밖에 포스코(-1.17%)와 현대모비스(-1.21%)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현대자동차(2.30%)와 LG화학(2.45%), KB금융(2.50%)이 상승했다. 두산(1.52%)과 두산중공업(1.24%), 두산인프라코어(3.40%) 등 두산그룹주도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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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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