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공급계약 연장 소식이 횡령 악재 눌러


바코드 라벨 및 태그 인쇄기업인 클라스타가 현 대표이사의 횡령 혐의에 대한 검찰조사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공급계약의 연장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클라스타 주가는 10일 상한가인 26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93만주를 기록해 전날(99만주)의 두 배 수준에 육박했다. 이날 클라스타가 급등세를 보인 것은 지난 9일 장 종료 후 공시를 통해 “이노플렉스와 발광다이오드(LED)용 인쇄회로기판(PCB) 등에 대한 공급계약을 오는 2011년 9월9일까지 1년 더 연장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1년의 기존 계약기간 완료 후 자동으로 연장됐다. 한편 클라스타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 달 불거진 정종근 대표이사의 횡령ㆍ배임 및 가장납입 혐의에 대해 “현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나 주가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클라스타는 지난 달 진용욱 씨로부터 정종근 대표이사의 횡령ㆍ배임 및 가장납입 혐의에 대해 고발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400원(8월11일 종가 기준)이었던 주가도 빠르게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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