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IST, 세계수준 연구센터 사업 본격화

커넥토믹스센터 3월 개소 예정<br>어거스틴 센터장 사업착수회의

조지 어거스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세계 수준의 연구센터(WCIㆍWorld Class Institute)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하는 '커넥토믹스센터(Center for Functional Connectomics)'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KIST는 커넥토믹스센터를 이끌 조지 어거스틴(55ㆍ사진) 미국 듀크대 신경생물학과 교수가 입국, 사업착수회의(킥 오프 미팅)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인간의 뇌기능 회로의 원리 규명을 목표로 설립되는 KIST 커넥토믹스센터는 유전자 변형 생쥐에게 빛을 이용한 자극을 주고 이를 관찰하는 광유전학(Optogenetics)을 이용, 뇌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센터는 오는 3월 문을 열 예정이며 국내외 과학자 50여명으로 구성된다. 초대 센터장을 맡게 될 어거스틴 교수는 셀ㆍ네이처ㆍ사이언스 등 저명 과학저널에 논물 100여편 이상을 발표한 광유전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신경과학 분야의 교과서로 불리는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의 저자이기도 한 어거스틴 교수는 KSIT 커넥토믹스센터를 맡기 위해 듀크대에서 받은 종신 교수직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업에 거는 기대를 짐작하게 하고 있다. 어거스틴 교수는 1년 중 절반은 KIST에서, 나머지 기간은 싱가포르에 있는 듀크-NUS 의과대학원에서 머무르며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신희섭 KIST 박사(신경과학센터장)는 "어거스틴 교수와 연구팀이 보유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광유전학 기술과 KIST 신경과학센터의 연구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단기간 내에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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