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을 주최하는 기업이나 기관을 조사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최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사업전략과 발자취, 비전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기업ㆍ기관이 직접 발간했거나 이들의 동향을 다루고 있는 보고서나 잡지들을 두루 읽어보면 기업이 원하는 결과물이 무엇인지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공모전은 팀 단위로 준비하는 것이 여러 가지로 유용하다. 준비 과정에서 드는 자료 조사 시간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 아이디어 구상이나 파워포인트 등 도구 활용 능력 등에서 역할을 분담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마음에 맞는 팀원들과의 협업은 공모전을 준비하는 도중 의욕이 떨어질 때 많은 힘이 될 것이다. 단 팀원을 고를 때도 신중해야 한다. 목표가 뚜렷하고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으며 팀워크를 해치지 않을 친화력을 갖췄는지를 집중해서 보자.
누구나 공모전에서 수상하기를 바라겠지만 수상자는 한정돼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응모자들은 실패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 실패하더라도 공모전을 준비하고 결과물을 내기까지의 과정 자체가 자산이 된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 실패했는지 분석하는 시간도 필수다. 입상한 작품과 자신의 것을 비교하며 무엇이 부족했는지 살펴보고 참신성ㆍ완성도ㆍ과제 해석력의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찾아내 보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