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화신, 한미FTA 타결시 가장 큰 수혜”

화신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18일 “과세철폐 시한 연장과 관세 환급제 폐지 등 몇 가지 쟁점 사안으로 한미FTA 타결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론 빠른 시일 내에 타결될 것”이라며 “이 경우 화신은 업종 내에서 가장 수혜폭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신은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3,023억원, 547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8.4%, 128.3% 늘었다. 현대ㆍ기아차 국내외공장 생산 호조에 따른 물량 증가와 지분법 이익, 수수료 수입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3분기 원자재 매입단가 인상분의 판가 반영으로 올 4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하이측의 추정하고 있는 화신의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4,055억원, 72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2%, 90.8% 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분기까지의 반부품조립(CKD) 누적 수출액 가운데 미국 앨라배마 공장으로 나간 것이 77.4%에 달해 한ㆍ미 FTA 타결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게 하이측의 설명이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이 대략 1조3,000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내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되기 때문에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화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로 1만7,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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