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글로벌 HOT 스톡] 백시통뉴미디어

계열사 합병… 中 최대 뉴미디어그룹 성장

IPTV서 드라마 제작·홈쇼핑 등까지 진출


강현진 삼성증권 연구위원

백시통뉴미디어(Bestv)는 중국 최대 미디어그룹인 상해동방미디어그룹(SMG)의 자회사로 1992년 설립됐다.

최근 그룹의 자산 재편 작업에 따라 계열 상장사인 동방명주와 비상장사인 상세영업·오안미디어·문광호동 등을 합병해 중국에서 가장 큰 종합 뉴미디어그룹으로 성장했다.


백시통뉴미디어는 인터넷TV(IPTV)와 온라인TV, 스마트TV, 모바일TV 등 뉴미디어 채널과 영화·드라마 등의 콘텐츠 제작 및 판권 사업을 운영 중이다. 현재 중국 전체 IPTV 가입 가구 수는 약 3,000만 가구이며, 이 중 백시통뉴미디어의 IPTV 가입 가구가 2,200만 가구에 이른다.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업자인 셈이다. 이밖에 온라인TV 가입자는 200만명, 디지털TV 가입자는 3,300만명, 모바일TV 유료 가입자는 2,00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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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통뉴미디어는 이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영화와 드라마, 동영상, 게임, 온라인 쇼핑, 홈쇼핑,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또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BBC월드와이드 등과의 협력을 통해 콘텐츠의 양과 질도 함께 높이고 있다.

특히 중국의 미디어 산업은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어 백시통뉴미디어의 경쟁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적으로 해외 콘텐츠의 수입도 견제하고 있어 중국 미디어 기업들의 콘텐츠 제공 경쟁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의 미디어 산업은 전 세계 3위 규모로 내년에는 시장 규모가 2,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시통뉴미디어는 중국 내 IPTV의 실질적인 유일한 사업자이며, 동시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7개 사업자 중 하나로 앞으로 전개되는 사업 확장에서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또 백시통뉴미디어는 최근 중국 홈쇼핑 1위 업체인 '동방CJ'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미디어뿐만 아니라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 사업까지 가능한 회사로 변화했다. 백시통뉴미디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30억 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6% 늘어났다. 올해는 동방명주 등과의 합병으로 매출액은 500%, 순이익은 3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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