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이지론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중앙회 등이 출자해 설립한 한국이지론은 서민들의 대출사기 등을 막는 사회적 기업이다. 그 밖에 금융소외계층의 신용정보에 맞춰 전국 금융회사의 대출상품 중 적합한 상품을 소개하는 맞춤대출(CSS신용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와 논의해 한국이지론의 대출중개수수료율을 현재 0.2~3.5%에서 추가로 낮출 계획이다. 금감원은 한국이지론의 대출중개수수료율을 낮추면 대출금리도 1~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이지론은 또 금융회사와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이지론 대출신청자 명단을 활용해 금융회사의 모집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이다.
금감원은 그 밖에 CSS신용대출 서비스 신청이 까다롭다는 지적에 따라 대출신청자의 신상정보 입력항목을 94개에서 52개로 줄이기로 했다.
금감원은 한국이지론 활용을 높이기 위해 금융회사가 대출신청자에게 한국이지론을 안내하면 대출중계수수료 일부를 금융회사에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