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웨딩 마케팅' 불붙었다 혼수용품 최고15% 할인에 무이자할부·상품권 제공홈쇼핑·온라인몰도 무료상담·예식장 대여서비스 적극 김미희 기자 iciici@sed.co.kr 가을 결혼시즌을 맞아 유통가가 '웨딩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가격할인, 무이자할부, 마일리지ㆍ상품권 제공은 기본이고 무료 웨딩컨설팅과 예식장 대여 서비스까지 제공하기도 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청첩장이나 예식장 확인서를 제시하고 롯데에서 운영하는 웨딩클럽인 롯데웨딩에 가입하면 6개월간 마일리지 적립과 구매금액별로 5%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롯데 웨딩마일리지 대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200만원부터 3,000만원까지 적립 금액에 따라 10만~15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받을 수 있으며, 의상ㆍ스튜디오ㆍ메이크업ㆍ한복 등 다양한 웨딩 패키지 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알뜰하게 혼수용 가전제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은 대형 할인점 진열 상품이나 에누리 행사를 눈여겨볼 만하다. 롯데마트는 삼성, LG브랜드의 PDP, LCD TV 진열 상품을 최고 15% 할인 판매하고,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혼수가전 기획전' 행사 기간 동안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0만원이상은 3만원, 700만원이상은 20만원 등 구매 금액별로 가격을 깎아주는 '에누리 행사'를 연다. 홈쇼핑업계는 '발품'을 팔지 않고 집안에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워 혼수판매방송을 메인 시간대에 대거 편성했다. CJ홈쇼핑은 10월 한달 간 시청률이 높은 메인 시간대에 혼수판매방송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오는 6일(토)에는 가전특집방송을 기획해 '삼성 쉘와인 지펠 트윈홈바(754리터ㆍ114만원)' 등을 선보이며 8일(월)에는 '포트메리온 4인조 디너세트(49만7,000원)' 등 주방용품과 '아날도 바시니 로즈 극세사 침구세트(6만9,9,00원)' 등의 침구를 판매한다. CJ홈쇼핑은 이밖에도 오프라인 상담실을 갖춘 웨딩 컨설팅 전문숍 '디어 포 웨딩'을 통해 웨딩 컨설턴트의 무료 상담 및 드레스, 스튜디오, 메이크업, 한복 등 토털 웨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달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 3호점을 오픈한 예식장 '디어 컨벤션'에서는 예식서비스도 제공중이다. 현대홈쇼핑은 혼수 관련 방송 편성시간을 대폭 늘려 오는 6일(토)에는 총 8시간에 걸쳐 '혼수용품 특별전'을 내보낸다. 롯데홈쇼핑 은 3일 오전 6시10분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20시간 혼수특집전'을 진행했다. 온라인몰에서도 혼수관련 기획전을 풍성하게 마련하고 예비 신혼부부 잡기에 돌입했다. GS이숍은 오는 22일까지 오프라인 결혼박람회를 온라인으로 옮긴 '2007 가을 혼수박람회 쉬즈웨딩'을 개최한다. 가전, 가구, 침구, 주방용품, 예물 등 결혼에 필요한 모든 품목을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으며 웨딩컨설팅, 허니문, 이사 및 도배 등 웨딩 관련 서비스 전문관을 별도로 운영해 고객편의를 높였다. 드레스, 사진촬영, 메이크업, 부케 등으로 구성된 '듀오웨드 특별 패키지'는 389만~509만원 선이다 입력시간 : 2007/10/03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