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IT·영화 등 전문가들 동영상 강의 무료 공개

지경부, 지식융합 플랫폼 구축 시연회 열어

(좌부터)안철수, 김영세, 박칼린

정보기술(IT) 전문가에서 디자이너ㆍ영화감독ㆍ소설가에 이르는 각 분야 주요 전문가의 강의 동영상이 정부가 구축하는 인터넷 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료로 일반에 공개된다. 지식경제부는 22일 COEX에서 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지식 확산ㆍ융합ㆍ창출 컨퍼런스'를 열어 지식융합 플랫폼(www.knowledgekorea.kr) 구축 시연회를 했다고 밝혔다. 지식융합 플랫폼은 크게 전문가 동영상 강연, 산업지식 축적시스템, 컨설팅 서비스의 오픈마켓 조성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지식 동영상 플랫폼은 인문학, 기술, 경제ㆍ경영, 문화ㆍ예술, 글로벌 이슈 등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20분 이내의 전문가 강연을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통섭적 지식 축척을 지원한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 영화감독 박찬욱, 유홍준 명지대 교수, 영화배우 조승우,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소설가 신경숙,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 작가 한비야 등이 주요 강사로 참여했다. 지경부는 이달 중 사이트에 전문가 강연 동영상을 올리고 스마트폰으로 시청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보급할 계획이다. 또 올해 안에 나머지 콘텐츠 구축도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이어령 전 장관이 '미래 지식융합사회'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정경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김영세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서 지식융합과 통섭형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산업계의 중요한 화두는 지식과 기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협업과 참여를 표방하는 집단지성의 효과적 활용에 있다. 향후 지식융합 플랫폼을 통해 창의적 지식이 자유롭게 발현되고 좀 더 많은 통섭형 인재가 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3회 지식서비스 아웃소싱 우수기업 시상도 함께 열려 KB국민카드와 케이텍맨파워ㆍ제이앤비컨설팅ㆍ효성ITXㆍQM&B경영컨설팅이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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