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고교시절 사랑에 빠졌으나 헤어졌던 남녀가 60년만에 만나 결혼했다고 현지 신문이 12일 전했다. 지금부터 60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1946년 안나 허프는 웨이코에 있는 한 극장에서 안내양으로 일하면서 웨이코 고교 축구팀의 매니저였던 봅 스트리트를 만나 사랑하게 됐다.
그러나 봅이 고교를 졸업한 후 다른 여성과 결혼하면서 이들의 짧은 사랑도 끝이 났고 그후 그들은 이혼을 하거나 배우자가 사망해 싱글이 됐다.
이들 사이에 다리를 놓은 것은 안나의 딸. 안나의 딸은 인터넷을 통해 어머니의 옛 연인 스트리트의 주소를 확인하고는 어머니의 전화번호를 알려줘 만년의 로맨스를 맺어줬다. 이들은 60년만에 재회한 후 일주일만에 약혼을 하고 약혼한 지 1개월이 경과한 작년 5월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