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식품업체가 수입한 태국산 냉동새우에서 세균이 검출돼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수입ㆍ통관 검사 중인 태국산 냉동식품 '냉동흰다리새우(꼬리유)'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돼 반송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청은 또 국내 유통된 동일제품을 잠정 유통ㆍ판매 중단조치했다. 이 제품은 태국업체(SEAFAESH INDUSTRY PUBLIC COMPANY)가 제조하고 ㈜농심이 6차례에 걸쳐 수입했는데 유통기한 2011년 5월19일부터 2012년 2월4일까지인 동일 제품 6만4,800㎏이 중식당 등에서 새우요리에 쓰기 위해 국내에 유통됐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해당제품의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취급ㆍ판매점이나 소비자는 사용하지 말고 수입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달라"며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열에 약한 만큼 유사제품 섭취시 충분히 세척하고 가열해달라"고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감염시 발열ㆍ구토ㆍ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100도에서 1~2분 가열하면 사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