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코스피, 연중 최고지 경신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28일 전 거래일보다 0.74%(14.96포인트) 오른 2,048.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거래일 만에 연중 최고점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는 아마존의 어닝쇼크(실적악화)와 우크라이나 및 가자지구의 정세 불안에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이날 코스피지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 출발했다.

오후 들어 장기 박스권 상단으로 여겨지는 2,050선을 넘어서며 장중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05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2월2일 이후 7개월 여만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0억원, 1,25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2,669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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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의료정밀(-1.95%), 비금속광물(-1.66%), 섬유·의복(-1.46%) 등 일부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은행업이 6.23%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전기가스업(5.00%), 증권(3.87%), 건설업(3.19%), 통신업(2.98%) 등 내수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전 거래일대비 6.25% 오르며 가장 많이 상승했다. KB금융(105560)(5.03%), SK텔레콤(017670)(3.81%), 신한지주(3.27%)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2.00%), 현대차(005380)(-0.22%), 현대모비스(012330)(-0.1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9.80포인트) 내린 552.98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026.3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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