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2014 창업경영인 대상] 중소기업청장상, 월드크리닝

전국 170개 가맹점서 속때까지 말끔히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월드크리닝 구산이진캐스빌점 전경. /사진제공=월드크리닝


월드크리닝은 지난 1999년 첫 선을 보인 국내 대표 세탁 전문기업으로, 현재 전국 180여곳에서 '월드크리닝'이라는 간판을 단 세탁전문점들이 체계적인 세탁물 관리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의 청결한 의생활을 돕고 있다.

한정남(48·사진) 월드크리닝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된 품질, 가격, 서비스 등을 시행해 왔다"며 "지난 15년 동안 쌓아온 선진 기술과 노하우, 최첨단 시스템, 숙련된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행복한 세탁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지난 1999년 10년 넘게 다니던 창원공단 태광특수기계를 나와 마산 합성동에 세탁전문체인점 월드세탁할인마트를 열었다. 당시 지방에서는 흔치 않았던 세탁전문체인점이었다. 이후 한 대표는 지사 13곳, 가맹점 170여곳을 개설하기까지 오로지 세탁업에만 매진해 왔다. 한 대표는 "세탁업에 뛰어든 직후 스스로 기술력의 한계를 인식하고 3~4개월에 걸쳐 국내 동종업계 실태조사를 벌였다"며 "한국보다 20년 이상 기술력이 앞선 일본 세탁업체를 방문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연구를 지속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2000년 5월 기존 세탁소에선 찾아볼 수 없던 세탁업무전산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같은 해 8월 국가공인 세탁품질 Q마크를 획득했다. 이듬 해에는 선진국형 회수시스템을 도입, 단골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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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의 끊임없는 연구와 시스템 개선 등의 노력은 대형할인점 홈플러스 입점으로 이어졌고, 이후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에도 잇따라 입점하면서 대기업들로부터도 서비스와 기술력 면에서 인정을 받았다.

한 대표는 "대형마트 입점은 단순히 월드크리닝에게만 좋은 일이 아니었다"며 "월드크리닝이 대형마트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으면서 다른 경쟁 업체들도 대형마트 입점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월드크리닝이 전국 단위의 프랜차이즈업체로 성장함에 따라 경영 활동은 물론 사회 이윤 환원 활동에서도 모범을 보여야한다고 판단, 다양한 사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관할 구청과 봉사협약을 맺어 차상위 계층 침구류 무료세탁 봉사활동을 시작했고, 매월 어려운 가정을 선별해 당일 바로 침구류를 세탁해주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가장 잘할 수 있는 일로 소외 계층의 삶에 도움을 주고 있는 셈이다.

한 대표는 "세탁에서부터 서비스까지 항상 청결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임하고 고객 만족을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항상 맑은 정신과 행동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고객의 소리가 바로 월드크리닝의 경영이념"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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