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마지막 주택 거래시장은 막판 취득세 감면효과와 대선 등으로 11월보다 가격 하락폭이 둔화됐다. 하지만 전년동기에 대비 하락률은 더욱 커져 이들 호재가 가격을 상승국면으로 반전시키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0.05% 하락했다.
노원구가 0.12% 떨어진 것을 비롯 ▦관악(0.11%) ▦강남(0.10%) ▦강동(0.09%)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2단지, 대치동 청실 등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도곡렉슬, 은마 등 대단지 아파트의 가격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03%) ▦일산(0.02%) ▦중동(0.02%) 순으로 하락했다. 일산은 마두동 정발건영빌라 단지와 주엽동 강선경남2단지 등의 호가가 떨어졌으며 평촌은 호계동 목련신동아가 50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수도권은 ▦파주(0.03%) ▦용인(0.03%) ▦군포(0.03%) 등이 떨어졌다. 용인은 죽전동, 보정동 일대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중소형만 거래가 이뤄질뿐 중대형 아파트는 매수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세시장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서울 전세시장은 0.04% 상승한 가운데 ▦강남(0.15%) ▦서대문(0.11%) ▦동작(0.10%) ▦송파(0.07%)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서대문구의 경우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 래미안e-편한세상이 입주 초기에 쏟아져 나온 전세 물량으로 한때 가격이 떨어졌지만 입주율이 90%를 넘어서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도시는 ▦분당(0.01%) ▦중동(0.01%)이 상승했고 ▦일산(0.02%) ▦평촌(0.02%)은 하락했다. 분당은 구미동 까치롯데가 25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광명(0.02%) ▦인천(0.01%) 등이 강세를 보였다. 광명은 KTX를 이용하는 세종시 공무원 전세 수요가 꾸준해 철산동 주공4단지가 1,000만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