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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가 크리스마스 대목을 맞아 앞다퉈 신메뉴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크리스마스에 연인과 즐기기 좋은 겨울 전용 음료 2종과 디저트 1종을 선보였다. '마스카포네치즈 비엔나(4,400원)'는 아메리카노에 휘핑크림을 올리는 전통적인 카페 비엔나 제조방식을 적용하되 휘핑크림 대신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크림치즈를 듬뿍 얹었다. '카카오빈 티라미수 라떼(4,900원)'는 진한 에스프레소에 마스카포네 크림치즈와 우유를 더해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고 '골든 젤라또 브라우니'(6,500원)는 진한 초콜릿맛에 쫀득한 식감을 강조한 브라우니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식용 금박을 올렸다.
베이커리 전문점 '파리바게뜨'도 성탄절 고유 캐릭터인 산타를 접목한 '해피 산타' 마케팅을 진행하고 겨울 한정 메뉴 60여종을 내놨다. 북유럽의 요정에서 착안한 '해피 산타'는 소중한 이들에게 행복하고 맛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 산타를 이색적으로 구성해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자인 기업 스티키몬스터랩과 손잡고 유쾌하고 귀여운 산타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도 시즌 메뉴 39종을 한꺼번에 출시했다. '그녀들의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20~3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맛을 겨냥한 연말 파티와 선물용 케이크 29종과 디저트 10종을 내놨다. 진한 치즈무스 위에 스페인산 레드와인으로 만든 와인 젤리를 올린 '마리아주 와인치즈'와 까망베르 치즈무스 위에 적포도주를 졸인 베리를 올린 '마리아주 화이트까망베르'가 대표 제품이다. '할리스커피'는 형형색색의 시각적 효과가 돋보이는 '마스카포네 쿠키(5,500원)'와 '민트 초코칩(5,800원)', '베리 고 라운(5,500원)' 등 미니 케이크 3종으로 크리스마스 대목 마케팅에 합류했다.
떡 프랜차이즈 '빚은'도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떡 케이크 8종을 선보였다. 떡 케이크 4종을 맛볼 수 있는 '내 마음대로 모듬떡 케이크'와 우유를 베이스로 한 쌀 시폰에 생크림이 어우러진 '꼬마 눈사람의 순우유 쌀케이크'가 대표 메뉴다. 가격도 1만~5만원대로 다양하게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지성기자 engi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