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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와 정문술 전 미래산업 사장 등 사회저명인사 5명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입학사정관으로 위촉돼 방문면접 등 입시전형에 참여한다. KAIST는 오는 15일 박 전 총재와 정 전 사장을 비롯해 이인호 전 러시아주재대사, 김명자 전 환경부장관, 홍창선 전 KAIST 총장 등 5명을 입학사정관으로 위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28~29일 이틀간 KAIST에서 실시하는 입학사정관 사전교육에 참석해 심사 평가를 위한 사전교육 및 실습을 한 뒤 2010학년도 ‘학교장 추천 전형’에 지원한 전국 일반계 고교 학생들이 재학 중인 5~10개 학교를 방문, 면접을 하게 된다. 방문면접은 6월8일부터 7월10일 사이에 실시되며 이들 5명의 방문면접 심사결과는 최종심의 단계에서 반영될 예정이다. KAIST는 사회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대한 투명성ㆍ공정성을 확보하고 전형과정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 다양한 학식과 경험을 갖춘 사회 인사를 입학사정관으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AIST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1차(학교장 추천)전형으로 150명 내외(농산어촌 및 저소득층 각각 10% 내외 인원 포함)를 모집한다. 22~29일 원서를 접수한 뒤 6~7월 방문면접ㆍ서류평가와 심층면접을 거쳐 8월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