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서 사상 최고 분양가의 오피스텔이 선보인다. 부동산개발업체인 리&리에셋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8-3에 최근 문을 연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츠 여의도 파크센터 서울’의 분양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여의도 파크센터는 지하5~지상34층 2개동으로 호텔로 사용되는 B동 3~14층과 저층부를 제외한 A동 3~34층, B동 15~34층이 이번 분양 대상이다. 회사 측은 “지난 2001년 허가를 받은 주거형 오피스텔로 세계 최고의 호텔브랜드인 메리어트 스탠더드가 적용된 최고급 주거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00~391㎡형 246실로 구성된 파크센터의 분양가는 3.3㎡당 3,500만~4,000만원선으로 지금까지 서울시내에서 선보인 오피스텔 중 최고가다. 오피스텔의 전용률이 50~60%로 일반아파트나 주상복합에 비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 분양가는 뚝섬 상업용지 주상복합이나 한남동 단국대부지 아파트와 엇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이 같은 분양가에 걸맞게 차별화된 설계는 물론 최고 수준의 마감재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웬만한 고급 주거공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최고급 마감재들을 적용했다”며 “입주자들은 메리어트의 6성급 호텔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의도파크센터 내부는 수입명품 빌트인가구와 대리석 바닥은 물론 욕실 수전 등 마감재 하나하나가 국산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건물에는 통합관제시스템이 적용돼 현관은 물론 엘리베이터까지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된다. 이미 준공돼 운영 중으로 계약과 함께 소유권 이전 등기가 가능하며 회사 측은 부동산전문가로 구성된 임대지원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02)2070-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