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1분기 매출액 2,186억원, 영업이익 162억원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정보라 연구원은 “4월 1일 약가인하를 앞두고 재고조정에 들어가면서 전문의약품 사업부 실적이 매우 부진해 GSK 도입품목 매출이 더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5.9% 역성장을 보였다”며 “상품비중 확대와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원가율은 48.9%로 전년 동기 대비 9.8%p 증가했으나, 비용통제로 판관비는 2.9%p 하락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라이선스인 품목들의 원가 조정과 비용통제로 동아제약은 2012년 매출액 9,638억원, 영업이익 739억원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정 연구원은 “4월 1일부터 약가인하가 반영되면서 동아제약의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더 부진할 전망”이라며 “GSK와 바이엘로부터 도입한 품목 매출과 박카스 슈퍼판매 효과로 매출은 5.4% 증가한 2,36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2% 감소한 122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하지만 박카스와 수출 부문 성장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이번 1분기에도 박카스는 슈퍼판매 효과로 22.9% 성장했으며, 하반기에도 성수기 및 대선효과로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