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디펜딩 챔프 포항, 이란 조바한에 석패

포항 스틸러스가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패했다. 지난해 우승팀 포항은 16일(한국시간) 이란 이스파한에서 끝난 조바한(이란)과 경기에서 후반 30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줘 1대2로 무릎을 꿇었다. 22일 홈에서 2차전을 치르는 포항은 1대0으로 이기거나 2골 차로 승리해야 4강에 오를 수 있다. 포항은 전반 18분 호세 마리고 이고르에게 선제골을 내줘 0대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수세에 몰린 포항은 후반 11분 모따가 왼발 중거리포를 꽂아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후반 30분 포항은 정홍연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반칙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조바한의 메디 레자브자데가 오른발로 강하게 페널티킥을 차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활약하는 이영표는 풀타임을 뛰면서 팀 승리를 도왔다. 이영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치른 알 가라파(카타르)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의 3대0 승리에 한 몫했다. 알 힐랄이 4강에 오르면 포항-조바한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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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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