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벤처기업, 올 공격경영 나선다

79% 신제품 개발·출시 계획<br>해외시장 진출 추진도 47%

벤처기업들이 올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등 공격경영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31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들은 새해 경기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연구개발투자를 늘리고 종업원 고용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벤처기업 가운데 79.0%는 새해에 신제품 개발 및 출시계획을 갖고 있으며 해외진출을 구상중인 기업도 47.3%에 이르고 있다. 벤처기업들은 몸집을 불리기 위해 코스닥 등록(18.0%), 기술이전(17.7%), 인수합병(12.0%) 등의 경영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벤처기업의 새해 경기전망 지수는 140으로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긍정적인 전망이며 100 이하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벤처기업들은 연구개발투자(144)는 물론 생산량(143), 기술경쟁력(143), 영업마케팅투자(142)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판로확보(17.2%)와 자금 확보(14.8%)는 벤처기업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로 꼽혔다. 협회 관계자는 "벤처기업 특성상 열악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시각을 제시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기술과 고용 등 벤처기업의 새해 전망이 결실을 맺도록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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