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문ㆍ예체능계열 대학의 취업률은 정부의 재정지원제한 대상을 선정하는 평가지표에서 제외된다.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제40차 위원회 결과 이 같은 내용의 '201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및 경영부실대학 평가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평가지표 중 취업률 지표 산정시 인문ㆍ예체능계열의 취업률은 제외된다. 이는 인문ㆍ예체능계열의 경우 계열의 특성상 취업률이 낮거나 파악이 어려워 취업률 산정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대학의 주장을 반영한 것이다.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의 비중도 각각 20%에서 15%로, 30%에서 25%로 축소된다. 그간 일부 대학은 허위로 학생을 취직시키는 등 취업률 부풀리기를 하는 문제를 낳았다. 다만 전문대의 경우 전문직업인 양성이라는 설립목적을 고려해 취업률 비중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이 밖에도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된 학교에 입학하는 2014학년도 신입생은 국가장학금 지급을 제한 받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 결과는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라며 "국가장학금 미지급 대학도 기존 경영부실대학들에 대한 평가와 2014학년도 경영부실대학 신규지정을 거쳐 이달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