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는 4일 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자회사 형태로 ‘벤처종합상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초기 자본금 10억원 규모로 설립되는 ‘벤처종합상사’는 벤처기업협회 회장단을 중심으로 순수 민간 벤처기업들이 출연해 설립되는 형태로서, 향후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마케팅 및 해외부문과의 비즈니스 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벤처기업협회가 지난 2000년도에 설립한 ‘한민족글로벌 벤처 네트워크’(INKE: International Network of Korean Entrepreneurs) 조직을 해외파트너로 활용, 국내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하여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장흥순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7-80년대 종합상사들이 불모지나 다름없던 해외시장을 맨손으로 개척, 지금의 코리아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 며, “벤처종합상사는 이러한 한민족 특유의 프론티어 정신과 더불어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벤처인들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우리 벤처기업들을 적극 지원,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벤처종합상사는 초기자본금을 기반으로 향후 해외자본 및 정부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100억 원대의 전용 펀드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