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부실 미리 막자"… 예보 위기 대응팀 신설

조직개편·인사 단행

예금보험공사가 22일 리스크 관리 조직을 확대하고 부실 대응 능력 제고를 위해 위기대응팀을 신설하는 등 금융 부실 사전 억제에 초점을 맞춰 조직 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예보에 따르면 우선 리스크 관리 조직은 기존 2부·1실이었으나 이번에 3개 부서 체제로 바뀌었고 담당 인력은 20명 늘어났다. 이들은 금융 시장 모니터링과 차등보험료제도 활성화 등을 통한 금융 부실 선제적 대응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 예보는 이번 조직 개편 및 인사에서 2급 부서장을 기획조정부장으로 전격 기용하는 등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젊은 인재들을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했다. 조직 활성화 차원에서 새로 도입한 기능별 선임부서제에도 연차보다는 개인 역량을 기준으로 선임부서장들을 발탁했다. 예보의 선임부서는 리스크총괄부·정리총괄부·회수총괄부·조사총괄부 등 네 곳이다.

이 밖에 예보는 조직 진단을 거쳐 기능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업무를 통합·조정하는 동시에 부서 및 팀 명칭을 서비스 수요자인 국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개선했다. 청산회수2부를 PF자산회수부로 개명하는 식이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직무를 분석해 모범적인 조직 및 인사관리제도를 운영하는 선도적 공공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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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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